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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난민 밀입국 루트…제트스키로 해협 건너기도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는 아프리카·중동 난민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밀입국 루트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고속 제트스키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난민을 밀입국시킨 모로코인 15명이 체포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모로코에서 난민 1∼2명을 제트스키에 태우고 스페인 남단 타리파까지 13㎞ 정도를 건너와 얕은 물 속에 내버려둔 채 모로코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중에 경찰의 눈에 띄면 싣고 가던 난민을 그대로 바다에 던져버린 채 모로코로 빠르게 달아나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밀입국업자들은 인신매매 혐의를 적용받게 됩니다.

스페인 경찰 관계자는 "제트스키로 밀입국하는 것은 작은 보트나 트럭 뒤에 실려 오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며 "난민들은 수영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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