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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황금 열차 있다" 임종 직전 노인 제보

<앵커>

2차 세계대전 때 존재했다는 나치의 '황금 열차'입니다. 열차 외부는 여러 대의 대포로 중무장 돼 있는데 객차 안에는 나치가 약탈한 황금과 보석, 또 명화들이 가득하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동안 전설로만 전해지던 이 '황금 열차'가 실제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 남서부 바우브지흐시에 있는 크시아즈 성입니다.

이 성 지하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군 기지나 무기실험실로 사용하던 수많은 터널이 있습니다.

지난주 이 터널에 나치의 황금열차가 존재한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독일인과 폴란드인으로 알려진 2명의 제보자는 10%의 수수료를 요구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레이더를 통해 지하를 관측한 결과 길이 100m가 넘는 '열차'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표트르 주코프스키/폴란드 문화부 차관 : 열차가 존재한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황금의 존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열차의 위치는 임종을 앞둔 다른 노인의 입으로 확인됐습니다.

70년 전 패망을 앞둔 나치의 황금 후송 작전에 참여했다는 인물입니다.

[황금 열차의 위치는 열차를 숨기는데 참여했던 이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이 임종 직전 비밀을 털어놓았죠.]

전문가들은 그러나 열차에 황금이 아닌 폭발물이나 화학무기가 실려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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