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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서 추월하려다가 연쇄 추돌…5명 사상

<앵커>

8월의 마지막 휴일, 나들이 떠난 차량이 많았는데 또 큰 사고가 났습니다. 미시령 터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G1 조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안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 한 대는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고, 오토바이는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사고 직후 200m가량을 미끄러져 터널 밖에 멈춰선 차량도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처음 추돌사고를 당한 차량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뒷부분이 구겨져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30일) 오전 10시 7분쯤,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관통도로 터널 구간에서 일어났습니다.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멈춰선 차량 2대를 오토바이가 들이받으면서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앞에 가는 차를 추월하려고 하는데, 앞에 차가 있으니까 그냥 때린 거예요. (사고가 2건인 건가요?) 뒤에 사고는, 이 차들이 사고가 나 있으니까, 앞에 차들이 사고가 나 있으니까 멈출 거 아녜요. 그래서 (오토바이가) 뒤에서 부딪힌 거고요.]

이 사고로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 48살 유 모 씨와 옆에 타고 있던 50살 황 모 씨 등 여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모닝 승용차 운전자 25살 정 모 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 화면제공 : 이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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