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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해수면 상승…"수억 명 터전 잃을 것"

<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85년 후죠,2100년엔 수억 명이 터전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 상승으로 해수면은 팽창하고, 거대한 빙하는 녹아내립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 23년 동안 지구의 해수면이 7.6cm가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조쉬 월리스/나사 기후연구원 :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과거 수년 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나사의 관측결과 1800년대에 연간 1mm씩 상승하던 해수면이 2000년대 들어서서 3배 수준인 3mm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오는 2100년에는 해수면이 1m 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2013년 유엔 기후변화위원회가 경고한 해수면 변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나사는 해수면이 1cm 상승할 때마다 해수욕장 1m가 사라진다며, 저지대에 사는 수억 명이 터전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는 저지대에 살고 있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나사는 지난 10년 동안 그린란드에서는 해마다 3천30억 톤의 빙하가 녹아내렸고, 남극에서도 1천180억 톤의 빙하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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