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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장비 출동' 한미 역대 최대 화력 훈련

<앵커>

남북 관계가 이렇게 미묘하긴 하지만 개선 흐름을 타고 있는데, 한·미 양국이 첨단 무기를 총동원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처음으로 이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이 포탄을 발사하며 기습 남침을 시작하자,  우리 육군이 즉시 K-9 자주포 등 지상 무기를 총동원해 공격에 나섭니다.

60여 대의 전투기가 전열을 정비하고,  F-15 전투기가 적의 진지를 향해 포탄을 투하하자 굉음을 내며 폭발합니다.

콘크리트를 6미터까지 관통해 지하 벙커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벙커 파괴 폭탄인 GBU-28도 선보였습니다.

미군의 아파치 헬기는 1천여 발의 기관 포탄을 퍼부었습니다.

이번 통합 화력 훈련은 북한군의 도발을 한·미 연합전력이 격퇴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한·미 양국 47개 부대 장병 2천여 명과 전투 장비 300여 대가 동원돼 1977년 첫 훈련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됐습니다.

[허진영 중령/8사단 81전차대대장 : 적의 도발을 단호히 분쇄하고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능력, 의지, 용기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과거 7차례 훈련 중 5차례는 현직 대통령이 참관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에 처음 참관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한·미 연합 전력이 참가하는 만큼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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