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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해수면 가장 높아져' 저지대 침수 우려

19년 만에 해수면이 가장 높게 올라가 해안 저지대의 침수가 우려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8월 31일을 전후해 1997년 8월 이후 19년 만에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면이 가장 높은 시기는 8월 30일에서 9월 2일까지 올해 조차가 가장 커지는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해양조산원은 이 기간에 해수면이 가장 높아져 해안 저지대에서는 해수범람에 의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석현상은 주로 달과 태양 두 천체가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해 발생합니다.

조석현상은 달이나 태양이 지구와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커집니다.

올해 백중사리는 18년 6개월 주기의 달의 타원궤도 중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에 해당합니다.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기압이 낮고 수온이 높아 바닷물의 높이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8월 30일에서 9월 2일 사이에 바닷물이 가장 높아지게 됩니다.

최고 고조는 남해안에서 8월 30일과 31일, 서해안에서 8월 31일과 9월 1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인천, 군산, 목포,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 하수 역류에 의한 연안 배후지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양조사원은 9월 말에도 조석현상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돼 추석 연휴기간 해안 저지대 침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해양조사원은 백중사리 기간 침수 가능성이 있는 10개 지역에 현장근무, 지형측량, 조석관측 등 침수현황조사를 벌입니다.

또 상황근무반을 가동, 관련 지자체와 정보를 공유하며 침수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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