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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고속도로 막고 '묘기 운전' 위협적 난동

<앵커>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트럭 여러 대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묘기 운전을 하며 다른 차들은 내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나가려는 승용차를 들이받거나 총으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소형 트럭들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빙빙 돕니다.

'드리프트', 또는 '도넛'이라 불리는 제자리 돌기 묘기입니다.

한 대도 아닌 여러 대 트럭들이 고속도로를 막고 여기저기서 드리프트를 해대다 보니 다른 운전자들은 차를 세운 채 발만 동동 구릅니다.

[오 맙소사!]

[정말 미친 짓이에요. 이러면 안 되죠.]

한 자주색 승용차가 용감하게 이들을 지나쳐가려 하자 곧바로 검정 트럭 한 대가 다가와 앞을 가로막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범퍼로 부딪치거나 총으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난동을 지켜보던 운전자들이 휴대전화로 트럭 번호판을 찍어 경찰에 신고했는데 일부는 도난 차량이었습니다.

[태너 틱시어/경찰 : 차를 훔쳤으면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있을 것이지 이렇게 오후 4시 대낮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이렇게 난동 부리선 안 되죠.]

경찰은 신고된 제보 영상들을 토대로 대낮에 고속도로를 막고 묘기 난동을 부린 트럭 운전자들 체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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