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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준전시상태 해제 수순…"잠수함 기지 복귀"

<앵커>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던 남북의 군사적 긴장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북한군 잠수함이 기지로 돌아오고 있는 걸 비롯해서, 북한은 준전시 상태 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 군의 대남 확성기 방송 중단 시점인 오늘(25일) 정오를 기해 준전시 상태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남측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 북측은 동시에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실제 기지를 이탈했던 북한 잠수함 50여 척 가운데 일부가 기지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간 대치 상황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방증인 셈입니다.

다만 우리 군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북한 전력 중 하나가 잠수함인 만큼, 나머지 잠수함도 제대로 복귀하는지, 또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하진 않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군의 대잠 초계기 활동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수중 항해 기간이 최대 사흘에 불과한 북한 잠수함은 산소 보충을 위해 물 위에 올라와야 한다며, 이때 우리 초계기에 포착되기 쉽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군 잠수함 문제는 워낙 중대한 만큼 우리 군, 한미 여러 감시 장비로 해서 계속 관찰하고 예의주시할 겁니다.]

우리 군은 특히 최전방 지역으로 병력과 화력을 이동시킨 북한군이,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겠다는 약속대로 철수시키는지 평가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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