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제철 맞은 가을 꽃게잡이…되찾은 활기

<앵커>

태안반도에서는 가을 꽃게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여름내 한산했던 서해안 항포구가 꽃게 수확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TJB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컴컴한 새벽 바다, 꽃게잡이 선원들이 미리 던져둔 통발을 쉴새 없이 걷어 올리고, 그물엔 어김없이 청록빛을 띤 싱싱한 꽃게들이 파닥거립니다.

두 달간의 금어기가 풀리면서 태안반도 일대에서 가을 꽃게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꽃게 조업이 재개되면서 여름내 한산했던 서해안 일대 항포구 위판장과 상가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선별을 마친 위판장엔 시끌벅적 첫 경매가 이뤄지고, 성미 급한 미식가들은 일찌감치 장을 보러 나섰습니다.

[박상훈/서울시 구로구 : 꽃게잡이가 시작된다고 해서 구경 왔다가 한번 사러왔는데, 생각보다 싱싱한 게 많아서 너무 좋네요.]

어민들은 아직은 속이 덜 찼고, 어획량도 신통치 않지만 수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평년 수준의 어황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승민/꽃게잡이 선주 : 오늘 나가서 조업을 해보니까, 작년의 30%물때가 바뀌면 양이 늘어날 수도 있고 아직은 판단할 수 없어.]

가을 꽃게잡이는 속이 꽉 차는 10월 중순부터 절정을 이루고 12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