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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하나로 '끝'…모바일 결제 시장 요동

<앵커>

새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결제 서비스 기능인 '삼성 페이'가 탑재됐습니다. 바야흐로 모바일 결제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형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5와 S6 엣지 플러스에 탑재된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이용해봤습니다.

스마트폰에 등록한 신용카드를 화면에 가상으로 띄우고, 지문을 인식시킨 뒤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됩니다.

기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이 온라인 쇼핑몰 전용인데 비해 식당이나 서점 같은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김경덕/소비자 : 지갑에 신용카드가 정말 많았었거든요? 어떤 걸 골라야 되는지도 불편하고 그랬었는데, 삼성페이에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등록하고 다니니 지갑이 필요 없어요. 이제. ]

또 근거리무선통신 NFC 방식만 지원하는 애플페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와 달리, 마그네틱과 NFC 방식 모두 지원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별도 장치가 있는 ATM기에선 현금 인출까지 할 수 있습니다.

국내 10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정식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에선 다음 달 28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채춘식/삼성전자 한국총괄 차장 : 멤버십 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어서 소비자의 지갑이 더욱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곳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매장에선 일부만 결제 가능하고 KTX와 주유소, 호텔 등에서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삼성페이에 이어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도 올해 안에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박진호,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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