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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생활에 완벽 적응…한국사람 다 된 '용병들'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괴물 용병'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로저스와 NC의 간판타자 테임즈가 놀라운 기량은 물론 한국 문화에 녹아드는 친화력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로저스는 바운드에서 보여주는 위력만큼이나, 덕아웃에서 행동도 만점입니다.

막내급 선수들의 몫인 냉장고에 음료수를 채우는 일을 직접 맡는가 하면, 동료 타자들의 장비를 챙겨주고, 옷매무새까지 고쳐줬습니다.

도미니카 고향 후배인 삼성 나바로를 만났을 때는 '한국식 인사'를 요구할 만큼 완전히 우리 문화에 녹아들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NC 테임즈도 한국 사람이 다 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에릭 테임즈/NC 1루수 : 소고기, 밥, 그리고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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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1위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삼성 박석민은 '몸개그 실력'도 더 늘었습니다.

초유의 '배영 슬라이딩'으로 보는 이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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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시구도 나왔습니다.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 씨가 진짜 투수처럼 투구판을 밟고 강력한 시구를 선보여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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