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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4년 안에 FIFA 바꾸겠다"…공식 선언

<앵커>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선되면 4년 안에 부패로 얼룩진 FIFA를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준 전 부회장은 지난 1904년 FIFA가 처음 출범한 프랑스 파리에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몽준/FIFA 전 부회장 : 오늘 이 자리에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FIFA의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회장 한 사람에게 권한이 집중됐던 관행을 깨기 위해 임기 제한을 두고, 자신은 4년 임기 한 번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FIFA를 4년 안에 바꿀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께 약속드립니다.]

후보 간 각축전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플라티니 유럽연맹 회장은 이미 지난달에 출마 의사를 밝혔고, 알리 요르단 왕자를 비롯해 축구 스타였던 브라질 지쿠,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등 경쟁자들이 더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FIFA 차기 회장은 내년 2월 26일 총회에서 전체 회원국들의 투표로 선출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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