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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 시작…"지뢰 사건은 명백한 군사도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 훈련 첫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지뢰 도발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서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는 것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연습은 오늘(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올해는 생물무기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도발에 대비한 훈련도 할 예정입니다.

을지연습은 1968년 1월 북한의 청와대 기습 사건 이후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해온 지휘소 연습입니다.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기보다는 정보체계를 이용한 가상 시뮬레이션 방식의 훈련에 집중합니다.

을지연습의 핵심은 북한군의 침입을 격퇴한 뒤 평양을 포위하고 함락하는 도상훈련입니다.

북한이 침략연습으로 규정하고 해마다 반발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올해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직후 을지연습이 시작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불법과 살상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북한의 지뢰 도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입니다. 부상 장병들의 명예 고양과 치료를 포함해서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해 주기 바랍니다.]

이번 지뢰도발을 계기로 군도 다시 한 번 자세를 다잡고 사소한 허점이라도 철저하게 보완하라고 박 대통령은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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