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메뉴판에도 없는 음식"…고객 입맛 따라 만든다

<앵커>

외식업계의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까 손님을 잡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손님이 입맛대로 재료를 골라서 메뉴판에도 없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임태우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한 햄버거 패트스푸드 점입니다.

메뉴판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주문하는 대신 빵부터 소스까지 하나하나 고릅니다.

고기 패티 석 장에 원하는 식재료들을 선택하니 메뉴판에 없는 새로운 햄버거가 완성됩니다.

[이효주/햄버거 패스트푸드점 고객 : 치즈 종류가 많더라고요, 많은 종류의 치즈를 넣을 수도 있고. 되게 재밌고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선택할 수 있는 식재료는 무려 스물네 가지.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이 싸고 빨리 먹는 똑같은 햄버거 대신 개인의 취향이 담긴 '나만의 햄버거'를 선보인 겁니다.

한 피자 전문점은 소비자가 선택한 레시피를 앱을 통해 받아 맞춤형 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명희/피자전문점 고객 : 고기 위주로 토핑을 올리고, 파인애플 같은 단 과일을 올려서 맛있게 제가 만들어 먹는 편이에요.]
 
맞춤형 피자는 앱 출시 넉 달 만에 매월 주문건수가 1만 건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입니다.

[커피전문점 고객 : 샷 추가해 주시고. 자바 칩 반반 해주셔서 휘핑크림 위에 올려주시고….]

커피는 SNS를 통해 전파되는 나만의 커피 레시피만 해도 200여 가지가 넘습니다.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추는 새로운 서비스가 식음료 시장의 불황 돌파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