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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물에 레지오넬라균 주의…국내는 집단발병 없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집단 발병한 레지오넬라증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으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 수도꼭지, 가습기, 온천, 분수대 병원의 호흡기 치료기 등의 오염된 물속에 있다가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사람 몸으로 들어옵니다.

이 균에 감염되면 독감형이나 폐렴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데, 독감형은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폐렴형은 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3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50살 이상의 환자가 전체의 80퍼센트로, 대부분의 환자는 폐렴형 증상을 보였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계절과 관계없이 나타나지만, 특히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여름철에 비교적 많이 발생합니다.

올 들어 국내에서는 모두 21명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했는데, 사망자는 지난 2012년 이후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올해 레지오넬라증 집단 발병이 발생해, 지금까지 113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12명이 폐렴 등으로 숨졌습니다.

질본은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집단발병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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