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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주도권 장악 작전"…침범 시 조준 사격

<앵커>

북한의 지뢰 도발에 맞서 우리 군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방 지역의 작전을 보다 공세적으로 바꾼단 계획입니다. 앞으로 북한군이 비무장 지대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면 경고 없이 바로 조준사격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비무장지대 작전이 공세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할 겁니다.]

비무장지대는 155마일 휴전선, 즉 군사분계선을 따라 남북으로 각각 2km씩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50m 이상 넘어올 경우에만 조준사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생략하고 곧바로 조준사격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DMZ 수색 횟수를 늘리고 작전 장소와 시간을 불규칙하게 운용하는 방안은 즉각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중인 부대에 중화기를 전진 배치했고, 중서부 전선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불문하고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도발을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응징을 촉구했습니다 새정치 민주연합도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며, 야당으로서는 처음으로 대북규탄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국회는 오늘(12일) 국방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한 국방부의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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