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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역사"…무대 위 펼쳐진 '한국 근대사'

<앵커>

70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앞두고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요..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나라와 러시아, 일제의 각축장이 된 구한말.

일제는 독점적 지배를 위해, 걸림돌이었던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야만적 범행을 저지릅니다.

재판은 열렸지만, 사건 관련자들은 모두 무죄 석방됩니다.

[조선이여 무궁하라!]

[김효선/관객 : 한국인으로서 피가 솟구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울 뻔했어요.]

을사조약 체결 이후 가난과 수탈로 점철된 한반도엔 매국노, 변절자도 있었지만, 수많은 민초들은 끈질긴 저항을 이어갔습니다.

[돌아와야 해, 어떻게든!]

[조정래/'아리랑' 원작자 : 그 굴욕과 치욕과 그리고 저항의 역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자문합니다. 조국을 위해 그녀처럼 살 수 있는지….]

온갖 고초 속에서도 임시정부의 자금 조달을 맡았던 여성 독립운동가 정정화 선생의 삶도 무대 위에 올려집니다.

[원영애/'달의 목소리' 주연배우 : 사실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그런데 이 공연이 그런 분들을 위한 헌정공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광복 70년,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가 무대 위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박진호,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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