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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펜션·리조트 돌며 도박판…주부 등 66명 검거

농촌 펜션·리조트 돌며 도박판…주부 등 66명 검거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농촌의 펜션 등을 빌려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42살 이 모 씨 등 3명과 상습도박자 53살 노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박장 운영에 가담한 42살 김 모 씨 등 15명과 도박에 참여한 주부 등 4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 등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늦은 밤 대전과 충남과 충북 지역의 외진 식당과 펜션, 리조트 등을 돌아다니며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도박판의 하루 평균 판돈은 수억원 상당에 달하며, 2년 동안 오간 돈은 수백 억원 규모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의 펜션과 식당 등을 빌리고서 도박장에 가기만 해도 5만원을 준다고 꼬드겨 주부 등 도박자들을 승합차로 데려왔습니다.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도박장을 운영했으며 참가자들에게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아챙겼습니다.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들도 도박장에 와서 운영자와 참가자들에게 높은 이자를 받고서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 돈을 잃었으며 가정이 파탄 나기까지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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