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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배터리가 스파이?…"인터넷활동 감시 가능"

영국 인디펜던트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해커의 표적이 돼 사용자의 신원과 인터넷 사용 기록 등을 알려주는 스파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인터넷상 이용자들이 웹을 보고 읽고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HTML5의 취약점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HTML5에 포함된 '배터리 상태 API'는 인터넷 검색을 할 때 휴대전화 배터리 잔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웹들에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문제는 해커가 이때 전송되는 정보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기기 고유정보는 물론 사용자가 방문한 웹 페이지 정보도 주인이 모르는 사이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정보유출 배터리: HTML5 배터리 상태 API'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발표한 연구진은 배터리가 오래됐거나 전력이 소모된 상태일수록 웹 이용자 추적에 사용될 디지털 지문을 남길 위험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웹사이트들이 배터리 상태 정보를 보기 위해선 그전에 휴대전화 주인인 사용자에게 허용 여부를 묻는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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