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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잔 가량 커피, 치매 가능성 낮춰…늘리면 역효과"

하루 1잔 정도의 커피를 꾸준히 마시면 치매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그보다 더 많이 마시면 오히려 치매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바리알도모로대학 연구진이 65~84살의 이탈리아인 1천44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 1~2잔의 커피를 마시면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보다 알츠하이머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MCI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인이 신경보호작용을 한다는 기존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커피 섭취량을 늘리면 오히려 MCI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하루 1잔을 마시던 사람이 그 이상을 마시면 MCI의 발병 비율이 1잔을 꾸준히 마신 사람의 1.5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연구진은 "인지 장애가 없는 일반적인 노인 가운데 커피를 전혀, 혹은 거의 마시지 않은 사람이나 섭취량을 계속 늘려가는 사람들이 MCI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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