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의 높이는 1.23m, 동·서 최대 13.3m, 남·북 최대 15.5m이다.주구(무덤 주변에 또랑)의 평면형태로 볼 때 방형(사각형)으로 드러났다.
매장 주체부(하부구조)는 합구(合口)식 U자형의 전용 옹관 1기로 확인됐다.
고분의 축조는 표면을 정리해 점토블럭을 일정한 두께로 깔아 정지면을 만든 후 마름모 형태의 점토블럭을 쌓아 옹관을 안치했다.
옹관의 외부는 적갈색 점토로 밀봉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외부는 말굽 형태의 황갈색 점토로 마무리했다.
유리구슬, 호영토기편(단지), 철검편 등도 출토됐다.
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영암 신연리 무덤 조사결과를 토대로 삼국시대 시종면 일대 토착 세력의 사회구조와 당시의 정세에 대한 구체적인 복원이 가능할 것 같다"며 "오는 6일 자문회의를 거치고 영암군과 협조해 보존 관리 및 활용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