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리아 시장에 전투기 추락…폭탄 터져 '아수라장'

<앵커>

건물이 처참하게 망가져 있습니다. 한 두채가 아니죠. 이 안에서 시신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년 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전투기가 갑자기 반군 지역에 추락한 건데요, 하필 사람이 많은 시장 쪽에 떨어지면서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폐허 더미에서 생존자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다급하게 부상자를 옮깁니다.

현지시간 어제(3일) 오전 시리아 북서부 아리하의 시장 골목에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전투기에 탑재된 폭탄까지 터져 건물 여러 채가 한꺼번에 붕괴됐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 적지 않은 사람이 깔려 있어 피해를 더 커질 전망입니다.

[목격자 : 많은 사람이 잔해에 깔렸어요. 전투기와 조종사. 미사일까지 시장을 덮쳤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습니다.]

목격자들은 정부군의 전투기 한 대가 시 중심가를 폭격한 뒤 느닷없이 시장 건물을 덮쳤다고 증언했습니다.

격추된 건 아니라고 밝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 지역은 지난 5월부터 알누스라 전선이 주축이 된 반군이 점령해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