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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 탈당…이번 주 소환

<앵커>

보험 설계사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을 경찰이 이번 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탈당으로 끌날 사안이 아니란 입장입니다. 의원직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심학봉 의원이 이번 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보험 설계사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은 1차 조사에서 심 의원이 자신을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2차 3차 조사에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을 바꾼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성이 진술을 바꾸는 과정에서 심 의원의 회유나 합의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심 의원은 어제 오후 새누리당 탈당 신고서를 냈습니다.

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인만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정당법상 탈당 신고는 접수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곧바로 탈당 처리됐습니다.

새 정치 연합은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새 정치 연합은 심 의원을 제명하기 위해 이르면 오늘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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