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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태호 "내년 총선 불출마하겠다" 선언

<앵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래에 어울리는 실력과 깊이를 갖춰 다시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이 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치며 몸에 밴 스타의식과 조급증 때문에 몸과 마음이 시들어 갔다며, 초심은 사라지고 생각의 깊이가 얕아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속은 텅비어가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다음 선거 출마를 고집한다면, 자신을 속이고 지역구민 여러분들께 큰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에 어울리는 실력과 깊이를 갖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불출마 선언을 정치적인 고려 없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고위원직은 사퇴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더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이한구 전 원내대표 비례대표로 손인춘 의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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