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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주고객은 '20대'…60대의 3배

'가짜 비아그라' 주고객은 '20대'…60대의 3배
발기부전증 치료제 이용자 가운데 3분의 2가 의사의 처방 없이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해본 경험이 60대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해 본 성인 천50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벌인 결과, 67%인 천15명이 의사 처방 없이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67%인 686명은 쉽게 구할 수 있어서, 18%인 186명은 병원 진료가 꺼려져서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했다고 답했습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이용 경험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60대를 기준으로, 20대가 불법 유통 제품을 이용한 경우는 2.99배나 많았습니다.

30대도 60대보다 2.13배 많았고, 40대는 1.69배, 50대는 1.77배 였습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구입 경로는 친구나 지인을 통해서가 80.3%, 인터넷 8.5%, 성인용품점 7.4% 순이었습니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의 63%가 가짜 치료제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9년 싱가포르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먹고 7명이 혼수상태에 빠져 4명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2007년 홍콩에서도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부작용으로 6명이 저혈당 증세로 입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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