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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에 14명 초과 탑승…추락 현장 처참

<앵커>

어제(31일)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 추락 사고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47인승 버스에 14명이나 많은 6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뒤집힌 채 처참하게 부서진 버스 옆으로 막바지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47인승 버스에 61명을 태우고 달리던 대우조선해양의 통근버스가 5m 아래 지하 차로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46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 : 무서웠어요. 못 걸어서 기어서 나오는 사람도 있었고. 살려달라고 계속 살려달라고 그랬어요.]

경찰은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말에 따라 고장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철/경남 거제경찰서 사고조사관 : 브레이크 부분에 대해서는 국과수에 감정을 요청할 예정이고, 사고 직전 영상이 문제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다시 국과수에 감정의뢰할 예정입니다.]

특히 매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통근버스에 14명이나 초과 탑승한 것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장기 휴가를 앞두고 빨리 귀가하기 위해 초과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원초과는 평소에도 자주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보통 많이 타면 67~68명… 그러다가 도저히 이건… 백미러가 안 보이는 정도로 타면 사고를 안고 가는 현상밖에 안 돼요.]

초과 탑승으로 인명피해가 커진 상황이 명백한 만큼 안전불감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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