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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량'에 딸 방치 한인여성 미국 경찰에 체포

불볕더위 속 자동차 안에 아이를 혼자 놔둔 채 쇼핑을 한 한인 여성이 미국 경찰에 체포됐습나다.

미국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 보안당국은 지난 30일 코스트코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아이를 혼자 방치한 혐의로 한인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당일 낮 미니밴 승합차를 타고 코스트코에 와 쇼핑하는 과정에서 큰딸은 카트에 태운 채 데리고 갔으나 작은딸은 승합차에 그대로 두고 내렸습니다.

최근 뉴욕·뉴저지 주 인근에는 35도까지 치솟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A씨가 쇼핑하러 간 사이 주자창에서 일하던 코스트코 직원이 보안관에게 신고했고, 보안관은 차량의 유리창을 깬 뒤 땀에 젖은 채 울고 있던 아이를 끄집어냈습니다.

이어 쇼핑을 마치고 나온 A씨가 차량으로 다가오자 보안관은 엄마임을 확인한 뒤 A씨를 체포했다가 일단 석방했습니다.

차량 속에서 구조된 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아버지에게 인계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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