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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롯데가 제삿날…신동빈 귀국 연기

<앵커>

롯데그룹의 후계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31일) 한국에서 롯데가의 제사가 열립니다. 가족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되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오늘 일본에서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오늘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신선호 사장은 지난 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할 때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사장은 공항에 입국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없고 판단도 제대로 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씨도 어제 입국했습니다.

오늘 밤 열릴 신격호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사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가족이 모이는 만큼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가족회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당초 오늘 예약했던 항공편을 취소하고 귀국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신 회장은 평소에도 종교 등의 이유로 제사에 참석하지 않아 왔다고 롯데그룹은 전했습니다.

신 회장은 일본에 더 머물며 일본롯데의 이사와 주주를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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