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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건강 관리 주의

<앵커>

폭염 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된 가운데 오늘(31일)도 대구의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더윗병 환자가 늘고 있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좀처럼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안과 일부 남부 내륙의 기온은 오늘도 35도를 웃돌겠습니다.

경북 영천과 경산 기온이 37도까지 치솟겠고 대구와 강릉 기온도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32도가 예상되는 등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겠고 불쾌지수도 높겠습니다.

밤에도 열기가 채 식지 않으면서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와 해안에는 오늘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28일 충남에선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3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고, 그제 전남 순천에선 80대 여성이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온열 질환자가 400명을 웃돌고 있다며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사가 강한 시간대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먹어 탈수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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