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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 보러 간 北 김정은 '특이한 옷차림'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비행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이번에도 비행기를 타고 공군 훈련을 보러 갔는데, 옷차림이 좀 특이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공군 비행훈련을 지도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원산의 갈마 비행장을 방문했습니다.

꼬리 부분에 왕별이 그려진 김정은의 전용기를 북한 매체들은 참매-1호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타신 전용기 참매-1호기가 갈마 비행장 상공을 날으며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 구분대들에 대한 사열비행을 했으며.]

그런데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는 김정은이 반팔 와이셔츠에 밀짚모자 썼습니다.

김정은은 밀짚모자를 쓴 채 거수경례를 하고, 밀짚모자를 손에 든 채 붉은 카펫을 걸으며 군 의장대도 사열했습니다.

지난해 5월 비행기에서 내려 군 의장대를 사열할 때는 인민복을 입은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옷차림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정은은 언제라도 전쟁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번 경기대회를 전쟁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훈련혁명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가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은 이번 비행훈련이 열린 원산 갈마 비행장이 새롭게 보수 확장됐다고 밝혔는데, 원산과 금강산 지구 관광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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