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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동군 731부대 터에서 전쟁유물 대량 발굴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만주 일대에서 세균전 및 생체 실험을 저지른 일본 관동군 731부대의 만행을 뒷받침하는 유물들이 대량 발굴됐습니다.

중국 헤이룽장 성 문물 고고연구소는 지난 2년간 731부대 터에서 발굴 작업을 벌여 각종 전쟁유물 천여 점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룽장성 문물고고연구소는 부대 내 세균실험실과 특수감옥, 보일러실, 저수지, 동물소각로, 세균 탄약창고 등을 발굴했습니다.

특히 속칭 '사각형 건물'의 세균실험실과 특수감옥을 중점적으로 발굴 및 탐사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특히 일본군이 폭파시킨 '사각형건물'의 폭약 구멍과 소각의 증거인 잿구덩이를 찾아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폭약구멍과 소각 잿구덩이야말로 일본군이 범죄를 인멸하려고 했던 직접적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731부대 옛터 중장기 발굴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부대 터의 핵심구역에 대한 발굴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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