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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김정은, 전용기 타고 사열"

북한, 공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김정은, 전용기 타고 사열"
김정은 제1비서가 어제(29일)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맞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현지지도했습니다.

특히 김 제1비서는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갈마비행장 상공을 비행하며 사열을 실시하는 등 '전용기 사랑'을 다시 한번 과시했으며 미국과 남한에 대한 '멸적의 투지'로 전쟁준비를 완성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0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2015'가 선군시대를 빛내이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훌륭히 개건 확장된 갈마비행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전 8시30분 김정은 동지께서 타신 전용기 '참매-1'호기가 갈마비행장 상공을 날며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구분대들에 대한 사열비행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비행 지휘관들과 전투 비행사들은 습격비행과 초저공비행, 특수기교 비행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공중전투비행 동작들을 능숙히 수행하면서 평시에 연마한 자기들의 비행술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전승절'에 맞춰 이번 대회를 연 것은 "전군이 전승 세대의 영웅적 투쟁 정신을 이어받아 미제와 괴뢰 패당에 대한 멸적의 투지에 넘쳐 전쟁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훈련혁명을 일으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는 김 제1비서의 지시로 지난해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렸는데, 이 대회에는 유난히 '공군'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김정은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서홍찬 상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 오금철 부총참모장, 리용주 해군사령관, 최영호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등이 수행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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