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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다시 동결…9월 인상 가능성 주목

<앵커>

미국 통화 당국이 현재 기준 금리를 다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9월 또는 12월 쯤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있는 가운데 뉴욕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 동안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7월 회의에서, 미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8년 12월 이후 계속된 0∼0.25%의 초저금리 기조가 최소한 두 달 이상 더 유지됩니다.

미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이 있을 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견조하고 부동산 시장도 더 회복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이번 동결 결정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은 오는 9월 회의에 쏠리게 됐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9월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12월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은 연준의 목표에 거의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 수준은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리이스먼/CNBC 美연준 담당 기자 :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도 중국 상하이 지수의 반등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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