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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소식에 "믿기 어렵다"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으려고 수급 시기를 늦추는 사람들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29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많았다.

특히 노령연금을 늦게 타되, 연기한 기간만큼 이자를 붙여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었다는 소식에 의문을 표시한 누리꾼이 상당수에 달했다.

네이버 아이디 'san2****'는 "국민연금이 고갈돼 나중에는 못 받는다는 분위기가 대세인데 (연급 받는 시점을) 뒤로 미는 사람들이 있다니 못 믿겠다"라고 썼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koko***'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때 받는 것이 최고"라면서 "언제 돈이 바닥날 줄 모르는데 연기는 무슨 연기인가"라고 주장했다.

'mhki****'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이버 누리꾼은 "50대 넘어가면 성인병 하나씩은 달고 사는데 한 푼 더 받으려다가 자기가 낸 돈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라면서 "적게라도 받아 적게 먹고 살련다"라고 밝혔다.

다른 아이디 'jjan****'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국민연금을 늦게 받는 게 과연 이득일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날부터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경제사정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 연기연금 제도가 도입된 데 대해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lune****'는 "국민연금 재원 부족 사태를 미루는 효과가 있지만 쓰나미처럼 한 번에 밀려올 가능성이 더 크다"라면서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이 정권은 부담이 줄지만 나라 미래는 더 어두워진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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