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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150톤 '쓰레기 집'…그들만의 사랑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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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가운데 쓰레기로 가득 찬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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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쓰레기 매립지를 연상케 하는 이곳. 놀랍게도 이곳은 사람이 살고 있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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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까지 쌓여있는 쓰레기들. 이 때문에 끔찍한 일도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쓰레기 더미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스무 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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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 천장까지 쌓여있는 쓰레기 때문에 집안에 들어갈 때는 문대신 창문을 통해 기어서 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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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쓰레기장에서 사람이 살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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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쓰레기를 수집하는 할아버지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17년 동안 매일 같이 쓰레기를 집으로 주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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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이런 할아버지를 말려도 봤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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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7년간 모은 쓰레기가 무려 150톤. 대체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쓰레기에 집착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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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래 전부터 아픈 아들 때문입니다. 애지중지 키워온 막내아들은 대학을 졸업한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앓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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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들을 지켜보며 마음 아파했던 할아버지. 아들에게 작은 유산이라도 남겨주고 싶어서일까요? 그날 이후부터 할아버지는 고물과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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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픈 아들을 생각하며 주어 모은 것들이 도심 속 쓰레기 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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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손가락질하는 쓰레기. 하지만 할아버지에게는 막내 아들을 위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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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옆을 지키던 할머니마저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수술까지 하게 되자, SBS 제작진의 설득으로 할아버지는 쓰레기를 정리하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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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모은 쓰레기 150톤을 치우기 위해 무려 226명의 인원이 3일 동안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집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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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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