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는 최근 불거진 문학 표절 문제와 관련해 '한국문학의 자기 성찰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위원회는 소설가 신경숙씨의 표절 문제로 불거진 '문학 권력' 문제와 출판상업주의 문제 등 한국 문학의 현안을 심도있게 들여다보기 위해 결성됐습니다.
또 대형 출판사와 협의해 토론회나 간담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표절 문헌 상호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위원회는 또 표절과 창조적 차용의 범위, 이른바 문학 권력의 작동 방식, 작가 독과점 문제 등 문학과 출판의 여러 현황도 점검할 계획입이다.
시인 김사인·김응교, 문학평론가 박수연·정은경, 작가회의 사무처장 김성규씨 등이 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내년 1월 31일까지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