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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버지의 나라' 방문…성대한 환영

<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의 나라인 케냐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의 친척들과의 만남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시간 오늘(25일) 새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산책하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케냐에 취임 이후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복 여동생인 아우마 오바마를 꼭 끌어안으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거리에는 케냐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오바마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는 숙소에서 할머니를 비롯한 케냐 친척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케냐에는 대통령보다는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호텔 방이나 회의장 밖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오바마는 사흘의 방문 기간 케냐 대통령과 회동해 아프리카의 전력 확충과 기아 퇴치, 테러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케냐는 오바마 관련 상품이 쏟아지며 그야말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 대사관과 쇼핑몰 테러가 일어났던 나이로비는 이슬람 무장세력 알 샤바브의 테러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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