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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극장서 무차별 총기난사…10여 명 사상

<앵커>
 
미국의 한 극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영화를 보던 한 남성이 갑자기 관객을 향해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차와 응급차량들이 극장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저녁 7시 반쯤 미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시의 한 극장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코미디 영화가 시작된 뒤 한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앞 관객을 시작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타냐 클락/목격자 : 또 한 무리가 비명을 지르며 극장에서 뛰쳐나왔고 다리에 피가 흥건한 여성을 본 뒤 아이를 잡고 도망쳤어요.]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100여 명 가운데 2명이 숨졌고 9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들은 10대부터 60대까지입니다.

범행을 저지른 58살 백인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과 FBI는 전과가 있는 남성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짐 크래프트/라파예트시 경찰서장 : 범인과 함께 있던 사람은 없었고 혼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콜로라도의 영화관에서 12명을 살해하고 70명을 다치게 한 범인에게 유죄평결이 내려진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이어지면서 대선을 앞두고 총기규제를 강화하려는 민주당과 총기협회를 등에 업고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 간의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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