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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커피에만?…나도 모르는 새 '과다 섭취'

<앵커>

보통 카페인은 커피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자주 찾는 각종 음료에 적지 않은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특히 어린이들이 조심해야 합니다.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직장 주변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혜경/직장인 : (하루에) 3잔 아니면 2잔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스 커피에는 평균 108mg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에 1~2잔 정도만 마시면 하루 섭취 권고량인 400mg을 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식품에도 카페인이 있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됩니다.

여름철에 즐겨 찾는 탄산음료 한 캔에는 평균 50mg, 녹차 아이스크림에도 70mg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최성희/식품안전정보원 식품안전정보본부장 : 녹차 맛이 나거나 커피 맛, 또 초콜릿 맛이 나는 식품의 경우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커피 음료 2잔에 캔커피 하나까지는 괜찮지만, 탄산음료 한 캔과 녹차 아이스크림을 한 개 더 먹으면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기게 됩니다.   

어린이는 탄산음료 한 캔과 커피 우유 하나씩만 마셔도 1일 섭취 권고량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어린이 청소년기는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의 발달이 아직 미숙하고 특히 칼슘 섭취를 많이 필요로 하는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과다섭취에 특별히 더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특히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를 막는 건 물론 칼슘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어린이나 여성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학모,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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