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크] 선율이 된 슬픔…철조망으로 연주하는 '아리랑'

서진호 기자 jin8044@sbs.co.kr

작성 2015.07.23 15:52 수정 2015.08.21 09: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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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의 철조망. 

이 철조망으로 피아노가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통일부와 한 광고기획사가 오는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 철조망 피아노는 9월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로비에 전시되는데, 8월 15일엔 광복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한민족 합창축제'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국립합창단 구천 예술감독은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이 만들어내는 소리라는 점에서 역사성과 함께 음악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거친 철조각에서 음악을 탄생시킨 통일의 피아노처럼 우리의 분단된 현실에서도 통일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철조망 피아노는 실제로 최전방 군부대에서 회수한 철조망을 이용해 3개월간 만들어졌으며 피아노 줄을 대신한 날카로운 철조망은 보통의 피아노 소리와는 확연히 다른 타악기에 가까운 소리가 납니다.

실향민 이대용 주교가 직접 연주하는 아리랑을 들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