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길고양이의 죽음…"독극물 먹이에 희생 추정"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죽은 채로 발견돼 동물보호단체와 자치구가 목격자 수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5일 서교동 주택가에서 암컷 길고양이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조됐지만 죽었으며, 이달 초 산책하다가 무언가를 주워 먹은 고양이가 같은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는 제보도 들어왔다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자 카라와 마포구는 독극물에 의한 급사로 추정하고 동물 학대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증거가 확보돼 동물 학대자를 특정하면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동물보호단체와 자치구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