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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미용관리는 집에서…'셀프 뷰티' 인기

<앵커>

요즘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 각종 미용 정보와 화장법이 넘쳐 나다 보니 전문 업소에 가는 대신 집에서 스스로를 가꾸는 셀프 뷰티 바람이 거셉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마스크팩 전문점에 200가지가 넘는 종류의 제품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모양도 다양하지만 순금과 홍삼, 태반과 바다제비집 성분을 넣은 특이한 제품들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내 마스크 팩 시장은, 집에서 피부관리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규모가 4년 새 1천억 원 이상 커졌습니다.

[권보람/경기도 화성시 : 저렴하고 종류도 많으니까 제가 원하는 팩을 쓸 수 있잖아요. 또 화장하면 빛도 나는 것 같고 해서 거의 매일 쓰는 것 같아요.]

전문가 도움 없이 스스로 미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좌도 부쩍 많아졌고 아예 피부관리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문 미용기기를 집에 갖춰 놓는 소비자들도 늘었습니다.

화장품 흡수력을 높이는 LED 램프나 초음파 마사지기 등은 1년 새 온라인 판매가 7배나 늘었고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는 진동 클렌저나 레이저 제모기도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미용 서비스를 받는 것보다 전문기기를 사 놓고 여러 번 사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김소희/서울 관악구 : 정말 불황이고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도 조금은 가꾸고 꾸미고 싶은데 숍에 가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하지만 미용기기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고 피부유형에 따라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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