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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간의 열전 마감…내년엔 리우 '정조준'

<앵커>

지구촌 대학생들의 축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12일간의 열전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빛낸 우리 선수들은 이제 내년 리우 올림픽을 정조준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리듬체조 손연재는 대회 기간 내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한층 물오른 기량으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내년에 리우에서 경쟁할 세계 톱 랭커들은 나오지 않았어도, 동유럽의 강자들을 압도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더 노력을 배로 해야 하고 정말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은 후회 없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양궁 여왕 기보배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올림픽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한 재일교포 3세 유도선수 안창림과 사격 권총 3관왕에 오른 20살의 박대훈은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143개국 1만 2천여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돼 운영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70개 경기장 가운데 신축 경기장을 3개로 줄여 대회 비용을 최소화한 점과 경기 이외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한 점도 자랑거리로 남았습니다.

12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각국 선수단은 현재 폐회식에서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잔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구촌 대학생들은 광주에서의 추억을 뒤고 하고 진한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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