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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무가 만나 '배무채' 탄생…신품종 인기

<앵커>

자두의 달콤함과 살구의 새콤함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플럼 코트, 또 배추와 무를 합한 배무채처럼 두 종류의 장점을 섞은 신품종이 인기입니다.

농가에도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는데요,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탐스러운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자두와 살구를 교배해 만든 플럼코트입니다.

자두의 달콤함과 살구의 새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플럼코트는 재배 3년 만인 올해 처음 시장에 출하됐습니다.

[영기만/플럼코트 재배농민 : 물에 씻어서 바로 껍질 채 드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욱 좋아하셨습니다.]  

얼핏 보면 열무 같은데 넓은 잎은 배추를 닮았습니다.

무와 배추를 교배해 만든 배무채입니다.

알싸하면서도 단맛이 나 그냥 먹어도 김치를 담가도 맛있습니다.

[길창석/요리사 : 샐러드로 활용해도 괜찮고 다른 야채들과도 잘 어울려요.]     

배추와 양배추를 교배한 쌈추, 배추와 청경채를 교배한 신홍쌈도 우리의 이종교배 기술이 만들어낸 이른바 하이브리드 작물들입니다.

하이브리드 과일과 채소는 새로운 농가소득원과 수출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종교배 기술은 이제 막 걸음마를 벗어난 수준입니다.

[이수성 박사/배무채 개발자 : 기초가 약해가지고 배무채가 만들어졌는데 뭐가 어떻게 변해서 만들어졌는지를 아무도 몰라요.]    

갈수록 치열해지는 종자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를 더욱 체계화하고 투자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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