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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2기 체제' 출범…당·청 관계 복원에 속도

<앵커>

새누리당이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신임 원내 지도부로 확정하고 김무성 대표 2기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모레(16일)는 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기로 해서, 당청관계 복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장일치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유승민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원유철 의원이, 원유철 의원이 맡았던 정책위의장에는 김정훈 의원이 경선 없이 박수로 추대됐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경기도 평택을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이고,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지역구가 부산인 3선 의원입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과 청은 긴장과 견제의 관계가 아닙니다.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 대표는 사무총장에 수도권 친박계 3선 황진하 의원을, 제1사무 부총장에는 충청권 비박계 재선인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 이외 지역 인사들에게 주요 당직을 맡긴 겁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후진적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분열적인 계파 정치와 망국적인 지역주의 정치는 청산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여당 지도부와 모레 청와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취임 직후였던 지난 2월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여권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당청 관계를 정상화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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