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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중국 상하이에 접근해 86만명 대피

제9호 태풍 찬홈이 일본 오키나와와 타이완을 거쳐 중국 상하이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주민 86만 5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1949년 이후 7월에 저장성을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이는 찬홈이 오전 9시쯤 저장성 동남쪽 115km 해상까지 다가왔다고 발표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저장성 닝보 근처에 상륙한 뒤 상하이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장성 당국은 높이 10m의 파도가 밀려오자 주민 대피와 함께 3만 척에 달하는 조업 어선에 귀항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수십 편의 항공편과 열차, 버스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중국 난팡항공과 둥팡항공은 오늘 하루 400편가량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상하이시 정부도 피해에 대비해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주민에 외출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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