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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지켜보는데…자고 있던 부부 잔혹 살해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 괴한들이 침입해 자고 있던 부부를 총으로 살해했습니다. 이 참혹한 과정을 다섯 자녀 중 한 명이 지켜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괴한 3명이 가정집 현관문 앞에서 어슬렁거립니다.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는 서둘러 집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새벽 3시, 범행이 시작된 시간입니다.

이 괴한들에게 권총으로 살해당한 부부는 29살 동갑내기 브룩스와 드니어스입니다.

[주민 : 브룩스는 착한 사람이었어요. 누구든 도움이 필요 하면 달려와 도와줬어요.]

범행이 일어날 당시 집안에는 한 살부터 11살까지 자녀 5명이 자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한 자녀가 범행 과정을 지켜봤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마을은 올 들어 살인 같은 강력 사건이 한 건도 없었던 곳이어서 주민 충격이 더 컸습니다.

[주민 :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건 반드시 붙잡아서 정의를 실현해야 해요. 피해자들이 그렇게 죽을 이유가 없어요.]

현지 경찰은 괴한들이 피해자 머리를 조준해 살해한 점, 숨진 브룩스가 마약 전과가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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