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일 의원연맹 "위안부 명예회복 조속 조치"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 모임인 한일의원연맹은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통한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일본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일의원연맹은 일본 도쿄 중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8차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8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연맹의 한국 측 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성명은 또 한·중·일 3국의 공동교과서 편찬을 실현하고자 한일 양국의 역사교과서를 상대국 언어로 번역해 참고서로 활용하는 방안과 조선통신사를 한·일 공동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고자 노력하는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이밖에 오는 8월 1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역대 정권의 반성과 사죄 입장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 의원은 총회가 끝나고 아베 총리를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바란다"면서 "8.15에 있을 아베 총리 담화에 오늘 한일·일한 의원연맹 공동 성명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항목을 모두 담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총회에는 일본 측에서 역대 최대인 102명의 의원이 참석했다고 서 의원 측은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