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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응원 전해요"…'장애 인형'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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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가 생일선물을 사준다고 해서 장난감 가게에 갔어요.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갖고 싶은 인형이 없었어요.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보청기를 꼈는데, 가게에는 나처럼 보청기를 낀 인형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엄마에게 물었어요. “엄마 왜 나 같은 인형은 없어요?”  “…….”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며칠 뒤, 엄마가 내게 깜짝 선물을 줬어요. 귀여운 아기 인형이에요! 나랑 똑같이 보청기를 꼈어요! 역시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어요. 이 인형도 이렇게 보청기를 끼고 있잖아요?

장애를 가진 아이와 꼭 닮은 이 인형은 영국에서 토이라이크미(#ToyLikeMe)라는 캠페인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토이라이크미(ToyLikeMe) 캠페인은 장애 아동에게 그들과 똑같은 모습의 인형을 만들어 주는 활동입니다. 아이들이 인형을 통해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장애 아동 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널리 알려졌고, ‘매이키즈(makies)’라는 장난감 회사가 장애 인형을 판매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인형 선물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아이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담겨 세상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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