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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 번째 메르스 환자 발생…중동서 도착한 외국인

필리핀 보건부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영문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중동에서 도착한 외국인 1명이 메르스 환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이 환자가 36세의 남성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바이를 거쳐 지난 2일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재닛 가린 보건부 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그의 바이러스 감염 정도가 낮아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가린 장관은 일상적 접촉을 통한 메르스 감염 사례는 필리핀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며, 두 번째 메르스 환자 발생에 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건부는 이 남성과 같은 항공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을 포함해 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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